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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화체험으로 영어가 쉬워졌어요"

중앙일보

입력

"캐나다에서는 야외캠프, 호주에서는 해양 스포츠 등 야외 활동이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외국인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더라고요. 학교에 앉아 공부만 했으면 지겨웠을텐데 몸으로 부딪히면서 어울려 노니까 영어는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고요."

지난 겨울 캐나다로 영어캠프를 다녀왔다는 김수빈(부천 상동중학교 2학년)양. 수빈이는 초등학교 5학년 여름방학에 캐나다에 간 것을 시작으로 6학년 때 호주, 지난 겨울엔 영국까지 다녀왔다. 수빈이가 영어캠프에 참가하는 프로그램은 중앙일보 에듀라인의 '세계문화체험' 캠프(http://worldcamp.joins.com)다. 영어 수업만 받는 게 아니라 오전에 수업을 받고, 오후에는 스포츠 활동이나 야외 활동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라 수빈이 엄마는 아이가 부담없이 선뜻 영어를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여긴다.

수빈이 엄마는 수빈이가 캠프에 다녀온 뒤 영어를 더 좋아하게 되자 지난해엔 초등학생 동생인 민섭(부천 상원초교 4학년)이도 함께 보냈다. 호주에 다녀온 민섭이는 체험활동이나 여행 보다는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받으며 공부하는 게 더 좋았다고 했다. 영어로만 수업하는 게 신기하고 흥미로워 수업시간에 집중하게 되더라는 것.

수빈이 엄마는 아이의 성향에 따라 맞는 프로그램이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했다. 또 캠프를 다녀온 뒤 아이들이 영어를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 다른 건 몰라도 영어 공부만큼은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도 귀뜸했다. 그래서 이제는 '공부하러'가 아닌 '문화 체험'하러 보낸다는 수빈이 엄마의 달콤한 전략이 아이들에게는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된 셈이다.

여름방학이 가까워지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마음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방학 기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낼 것인가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 특히 올해는 해외캠프에 대한 열기가 높아 학부모들이 모이는 장소 마다 영어캠프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팟찌닷컴이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자녀를 해외캠프에 보낼 의향이 있는지 설문조사 했더니 응답자의 77%가 '그렇다'고 답해 해외영어캠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지난 5월 10일~15일 5일간 설문한 결과. 응답자수 668명) 보내고 싶은 국가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호주(54%)가 1위에 꼽혔고 미국, 영국 등이 다음 순위에 올랐다.

문제는 어떤 기준으로 캠프를 선택할 것인가 하는 점. 이에 대해 대다수 전문가들은 “자녀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과 “진행 기관의 신뢰도”를 첫 손에 꼽는다. 부모의 욕심은 조금 줄이고 자녀의 희망사항은 조금 더 높여 결정하는 것이 좋고 여기에 경험 있는 업체의 노하우가 어우러진다면 성공적인 영어캠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음은 성공적인 영어캠프를 위해 전문가가 콕 짚어주는 실전 전략.(조언:중앙일보에듀라인 국제교류센터 이성민 실장)

1. 아이가 공부할 학교 체크 : 우선 아이가 공부할 학교의 수준, 위치와 규모, 시설과 안전, 해외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험, 선생님들의 자격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2. 계획된 프로그램 체크 : 영어 수업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몇 시간 공부하는지, 학급당 학생 수는 몇 명인지, 몇 개의 레벨로 구성되는 지 등을 알아본다.

3. 학습 참가자들의 구성 체크 : 해외에서 한국 학생끼리만 공부하는 것은 아닌지, 설사 그렇더라도 다른 활동을 통해 현지인과의 교류는 충분한지 등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4. 홈스테이 가정 체크 : 호주와 캐나다는 대부분 홈스테이를 하게 된다. 어떤 가정에서 살게 될지 미리 알아둔다. 초등학생이라면 또래의 아이가 있는 가정이 더 좋다. 나이가 비슷한 친구가 있으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뿐더러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이메일이나 편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기 때문.

5. 캠프 간 자녀에게 잦은 전화는 금지 : 자녀를 멀리 해외로 보내면서 걱정되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잦은 전화는 아이의 현지 적응에 방해가 될 수 있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1주일 정도 적응하는 동안 특히 연락을 자제하고 자녀가 전화했을 때에도 현지 적응을 빨리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한편 중앙일보에듀라인과 조인스닷컴은 올 여름 미국 뉴욕, 캐나다 밴쿠버, 영국 윈체스터와 호주 브리스번에서 '세계문화체험단'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중앙일보 세계문화체험단'은 현지 명문학교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들과 3주 동안 함께 생활하며 문화교류를 하고 영어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 설명회는 오는 6월 11일(토), 18일, 25일 등 3차례 열린다. 신청 및 문의는 http://worldcamp.joins.com 또는 전화 (02)3469-1383로 하면 된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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