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신성순특파원】11년전 일본항공(JAL)기 요도호를 공중납치, 북괴로 달아났던 일적군파간부 「다미야」(전궁고마·38세) 등 9명의 범인그룹이 자신들의 주장을 쓴 기관지를 창간, 27일 동경간다(신전)에 있는 서점가에 선편으로 보내왔다.
주간지크기의 68페이지짜리 이 잡지이름은「일본을 생각한다」로 돼있다.
요도호 납치때만 해도 「무장불기」, 「세계혁명전쟁」 등을 부르짖던 초 과격파행동대원이던 이들이 이번 보내온 기관지기사에서는 비행기납치사건을 스스로 비판하는 한편 『지금은 조국 일본을 끝없이 사랑하는 인간으로 변했다.』고 밝히고 죄를 용서해줄 것을 호소하는 내용도 들어있어 과거 그들을 알던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