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중학생 7명이 소매치기 10여차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서대문경찰서는 25일워키토키까지 갖추고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해온 원모군(14· 서울H중학교1년)등 초·중학교 소년소매치기절도단 7명을 상습특수절도혐의로 입건하고 한모(16)손모(14)군등 2명을 같은혐의로수배했다.
이들 9명은 지난 27일하오5시쯤 서울 종로지하철구내에서 전철을 기다리던 30대여자에게 접근, 앞뒤에서 8명이 바람을잡는사이 나머지 1명이 핸드백에서 현금8만5천원이든 손지갑을 꺼내 달아나는등 같은 수법으로 9월부터 지금까지 10여차례에걸쳐 1백여만원을 소매치기 해온혐의다. 이들은 25일 하오2시쯤 서울종로2가 고려당 빵집앞길에서 여대생 김모양(21)의 핸드백에서 현금2만원이든 손지갑을 꺼내다 잠복근무중이던 경찰에잡혔다.
이들은 서로 신속한 연락을 취하기위해 지난8월 서울세운상가2층 모전파사에서 워키토키 4대를 구입, 소매치기도중 경찰이 나타나면 망을 보는 1명이 신호를 보내는데 사용해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