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떼쓰에 정식인단 교포투수 김의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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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동경=신성순특파원】 대망의 교포야구선수인 김의명(18)은 22일 일본프로야구팀 긴떼쓰(근철)에 정식 입단했다.
배번28의 유니폼을 입고 이날 오오사까(대판)의 미야꼬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선수는 『몇년후엔 반드시 홈런왕이 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투·타양면에 능한 김선수는 타자로서 대성하기로 일찍부터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의 긴떼쓰에서의 수비위치는 내야수다.
계약금 5천5백만엔에 연봉 3백80만엔을 받기로 전해진 김선수는 이날 『어떤 선수가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어린애들까지 긴떼쓰의 28번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할 정도의 선수가 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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