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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정유주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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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종합주가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97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을 사들인 것이 반등에 도움이 됐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1.37포인트(0.14%) 오른 970.88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크게 오르고 원-달러 환율이 한때 1015원대까지 상승한 데 힘입어 오전 한때 지수는 전날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은 979.36까지 치솟았으나 오후에 개인들의 '팔자'가 늘면서 오름폭이 줄었다. 외국인은 4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호남석유와 한화석화가 5% 넘게 뛰는 등 석유화학.정유주들이 강세였고 우리투자증권.대신증권 등 대형 증권주들도 올랐다. 그러나 삼성전자.LG필립스LCD.LG전자 등 대형 기술주들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6.26포인트(1.34%) 오른 475.07로 마감했다. 전날 경쟁사인 엠파스의 새 서비스 개시로 하락했던 인터넷검색 업종 대표주 NHN이 4.87% 반등했고 하나로텔레콤.LG마이크론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2~3%씩 오르면서 지수를 뒷받침했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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