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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비중조정 충격없이 마무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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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삼성증권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내 국가별 비중조정이 한국 증시에 큰 충격없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MSCI 신흥시장(이머징마켓)내 국가별 비중이 대만은 19.1%에서 23.9%로 4.8%포인트 높아진 반면 한국은 23.3%에서 21.9%로 1.4%포인트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하지만 지난해 11월말의 1차 비중조정에 비해 이번 2차 비중조정에서는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가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4월1일부터 5월30일 사이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서 22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대만 증시에서는 2조92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MSCI비중 조정으로 한국에서 약 1조5000억원 안팎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우려했으나 지금까지의 매도 강도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삼성증권은 "이는 지난 1차 비중조정 때 한국에서 대규모 매도한 것에 비하면 외국인이 한국 증시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MSCI 비중조정이 일단 무리없이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이제 관심사는 이달 증시에서 외국인 매매 행태의 변화 여부"라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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