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몬데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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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라울 몬데시
출생지: 도미니카 샌 크리스토발
생년: 1971년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Atlanta Braves-6월 1일 방출)
등번호: 43
신장: 180cm/체중: 91kg
포지션: 우익수 (우투우타)
2005년 연봉: $1,000,000


라울 몬데시는 빅리그 통산 200홈런과 200도루를 넘게 기록한 호타준족. 1988년 LA 다저스와 계약한 후에 93년 빅리그에 데뷔, 이후 1994년 3할 6리 16홈런 56타점 133안타의 성적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95년 26홈런 27도루로 생애 첫 20-20클럽을 작성하며 호타준족으로 떠올랐으며 박찬호가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진가를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한 97년이 바로 몬데시 최고의 해였다. 그 해 3할1푼 30홈런 87타점 32도루를 기록하며 다저스 역사상 최초로 30-30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1999년에도 33홈런과 36도루로 생애 2번째 30-30클럽을 작성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95,97시즌에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97시즌 종료 후 6년간 6000만달러의 파격적인 조건에 다저스와 장기 계약을 맺으며 탄탄대로를 걷는 듯 했으나 이후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9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강타자 숀 그린과 트레이드 되었다.

아메리칸 리그로 건너간 이후 2001년 27홈런 30도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20-20을 작성했고, 2002 시즌 중 양키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이후 다시 애리조나로 트레이드 되는 등 '저니맨'이 되버린 몬데시는 2004년 초 법정 소송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왕따'가 됐다.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던 지난 해 전 메이저리거 마리오 게레로로부터 야구 기량을 올리는 대가로 1%를 주기로 했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아 소송을 당했다. 이후 팀 합류를 거부해 결국 방출됐고, 애너하임에서도 재활 훈련 약속을 지키지 않아 또 계약을 파기당했다.

몬데시는 올 1월 중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 메이저리그 팀 잔류에 성공했지만, 2005시즌 중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실패하며 결국 6월 1일 애틀랜타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으며 선수 생활의 기로에 놓여 있다. 올해 애틀랜타에서 주로 하위타선에 출장한 몬데시는 2할1푼1리 4홈런 17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04년 12월 국내 프로구단 한화와 두산에 입단을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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