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산터미널1월착공|주거래은승인 받아…재기발판 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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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율산의 서울종합터미널건설게획이 주거래은행의 동의를 얻어 다시 구체화되고있다.
11일금융계에 따르면 율산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신탁은행은 율산의 서울터미널건설계획에 동의, 곧 관련시중은행장회의를 열어 이 계획을 협의할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은행장회의에서 합의되면 율산은 주거래은행인 서울신탁은행에서 건축동의서를 받아 이를 첨부, 서울시에 건축허가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율산은 은행에 담보로 잡혀있는 서울종합터미널 땅(약2만평)에▲현재 가건물상태인 영·호남선터미널(1천평)을 1백75억원을 투입, 6천평으로 늘려짓고▲18층규모의 사무용빌딩및▲9층규모의 백화점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사무실용 빌딩(약1백억원)은 시공회사인 진흥기업이 터미널 총공사비중 일부를 부담, 빌딩을 소유하게되고, 1만3천5백평규모의 백화점건물은 롯데관광에 임대할 계획이다.
율산은 서울시의 건축허가를 얻은 즉시 공사를 벌일 계획인데 연내로 정지작업을, 내년 1월15일께에 본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율산은 새 건물을 지어이를 분양 또는 임대해 은행빚과 건축비를 갚는한편 터미널운영권을 갖겠다는 계획이다.
주거래은행인 서울신탁은행은 담보로 잡고있는 서울종합터미널땅 약2만평을 4차례 공매에 붙였으나 모두 유찰된바 있다.
율산은 79년4월 부도를내 약1천5백억원의 빚을 졌으나 그동안 약 1천1백50억원상당을 상환했다.
율산은 현재 원금3백50여억원에 이자3백여억원등 약6백50여억원의빚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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