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종목회장단 교체 확실|일부 구기및 투기경기 단체등|체육단체 개편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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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88년 하계올림픽과 86년 아시안게임의 서울유치로 초비상에 돌입한 스포츠계는 1차 적으로 강력하고 효율적인 체제확립을 위해 대한체육회 각가맹경기단체에 대한 대폭적인 개편작업이 착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세계 및 아시아의 대제전을 치를 개최국으로서 대회운영능력을 갖추고 동시에 경기력의 획기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능력있는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여 경기단체는 체질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올림픽조직위원회 및 대한체육회등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이 작업은 내년1월부터 2월초까지의 정기대의원총회때 까지 완료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며 각 경기단체 회장단의 교체와 강화가 초점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메달이 틀림없는 투기 및 구기종목등 4∼5개 경기단체의 의장단교체는 확정적이며 올림픽종목인 21개 경기단체중 최소한 10개 단체의 회장이 경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장이 교체되지 앓는 경기단체라도 집행부 이사진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단행되는 것은 물론이다.
각 경기단체회장단의 교체여부는 지금까지의 실적과 공헌도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되며 사임을 원하고 있는 일부단체의 회장은 당연히 교체된다.
올해 한햇동안 각 경기단체를 운영함에 있어 재정적으로 적극 기여한 회장들은 육상의 장익용, 수영 이명박, 테니스 이종록, 탁구 최원석, 궁도 박정구, 체조 김상기, 하키 신기수씨등으로 이들의 유임은 거의 확실하다.
그러나 인기 구기종목과 투기종목 회장들의 교체는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외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의 주요종목인 요트·조정·펜싱·사이클·핸드볼등도 강화시킬 예정이다.
올해 1억원 이상을 찬조한 경기단체회장은 탁구 최원석(8억9천만원) 육상 장익룡(1억2천만원) 테니스 이종록 (1억원) 씨 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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