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 군축회담 30일 재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제네바 27일AP·AFP합】동서간의 핵무기 경쟁을 완화 내지 종식시키기 위한 역사적인 미소핵무기 감축협상이 오는30일 제네바에서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2년6개월만에 재개된다.
미소 양국대표가 참석 주로 유럽배치전략핵무기 감축문체를 논의하게될 이 협상은 지난 79년6월 빈에서 제2단계 전략무기제한협정(SALT2)을 조인한 이래 미소가 처음으로 대좌하는 군축협상이다.
이번 협상의 주요 대상은 소련이 중부 유럽에 배치한 SS-20, SS-4및 SS-5 미사일과 이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이 83년 유럽에 배치할 퍼싱 2 및 크루즈 미사일 인데 런던의 정통한 소식통들은 소련은 프랑스와 영국이 보유한 핵무기들도 이번 협상대상에 가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정보 보고서들은 현재 유럽에 최소한 2백50기의 SS-20이 배치되어 있으며 매주 1기씩 추가 배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