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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세, 재산세 부가 철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남덕고 국무총리는 23일 저녁 이재형 민정당대표·유치 송민한 당총재· 김종철 국민당 총재등 3당대표를 서울시내 플라자호별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하며 82년도 예산 및 교육세등 세법안 심의에 협조를 요망하고 당정협조문제에 관해 협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남총리는 민정당의 요구에 따라 교육세징수에 있어 재산세부가를 철회하는 대신 보험·금융업에 부과키로 한 정부·여담 수정안을 설명했고 민정당의 이 대표위원은 정부가 재산세 부가를 철회한 만큼 민정·민한·국민당 등 3당이 이 수정안을 공동발의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김 국민당총재는 88년 올림픽 유치에 따라 지하철·하수도 건설에 많은 재원이 필요한 만큼 당초의 당론을 바꾸어 교육세를 금융· 보험업에 부과하는 정부·여당 안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한당 총재는 민한당이 이미 당론으로 교육세 신설을 반대키로한 만큼 답변을 변경 할 수는 없다고 밝히고 일단 수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소수의견으로 반대하겠지만 다수결원칙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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