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헌 <전남함평군 함평읍내교리268>
흙먼지 날아드는 게 등판만한 집이지만
요만한 가게 얻어보기 쉬운 일이더냐고
삼삼히 주련(주련)도 떠올린 기억속의 그 대청.
약 묻지 않은 거라 맑은 피 들거라고
호박죽 먹으면서 무심코 배앝은 말
눈시울 젖은 아내보고 언짢아 하는 가장.
설익혀도 못쓰고 검게 타면 된다냐고
붕어빵 굽는 틀에 정신 뺏겨 사는 부부
터엉 빈 게바구니 속마냥 헤석석한 한길가.전남함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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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헌 <전남함평군 함평읍내교리268>
흙먼지 날아드는 게 등판만한 집이지만
요만한 가게 얻어보기 쉬운 일이더냐고
삼삼히 주련(주련)도 떠올린 기억속의 그 대청.
약 묻지 않은 거라 맑은 피 들거라고
호박죽 먹으면서 무심코 배앝은 말
눈시울 젖은 아내보고 언짢아 하는 가장.
설익혀도 못쓰고 검게 타면 된다냐고
붕어빵 굽는 틀에 정신 뺏겨 사는 부부
터엉 빈 게바구니 속마냥 헤석석한 한길가.전남함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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