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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호 임무끝내고 귀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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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에드워즈공군기지(캘리프니아주)15일UPI·로이터=연합】미국의 유인우주왕복선 콜럼비아호는 연료전지이상으로 인한 비행일정의 단축에도 불구,36회의 궤도선회비행중▲화물의 우주이동과 인공위성의 우주배치및회수에 이용될 로보트 팔의 작동실험▲최소한의 지상롱제를 통한 궤도복귀가능성규명▲콜럼비아의 우주통근가능성입증을 위한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한편 장차의 우주여행에필요한 귀중한 정보를 입수한후 총54시간13분10초간의 비행일정을 마치고 15일새벽6시23분(한국시간)착륙지점인 캘리포니아 모하비사막의 에드워즈공군기지 로저즈 건조호상에 연착했다.
미항공우주국관리들은 착륙장소인 에드워즈 기지상공에 짙은 구름이 끼고 강풍이 몰아쳐 순조로운 착륙이 어려울것으로 우려했었으나 클럼비아호는 구름속에 나있는 공간을 뚫고 착륙지인 모하비사막의 로저즈건조호상활주로에 무사히 내려앉음으르써 인류우주여행사상 처음으로 하나의 우주선을 재생 시켜 두번째로 우주왕복 비행에 사용하는 기록을 세웠다.「엥글」선장과 「트룰리」는 기체밖으로 걸어나와보조동력장치를 비룻,콜럼비아호 선체를 점검한후 건강진단을 받고 부인들과 해후했다.
콜럼비아호는 마지막궤도 위에서 후미에 달린 2개의 동력 로키트가 3분간 연소함으로써 우주선의 속도가 줄어 지구를 향해 하강할수 있을떄까기 선체를 거꾸로해서 항진을 계속했다.
콜럼비아호가 육지룰 향해하강할때 순조로운 착륙을 돕기위해 에드워즈기지에서 발진한 추적기의 조종사들이 두우주인들에게『무사히 귀환한것을 환영한다』고 말하자「엥글」선장은『착륙을 도와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콜럼비아호는 착륙지점으로부티 서쪽으로 8천2백30㎞ 떨어진 지점의 상공을 1백25㎞의 고도를 유지하면서 대기권 상층부에재돌입했으며 대기권에 재돌입하면서부터의 시속은 2만6천9백㎞였다.
콜럼비아호는 82년3월과 6월 각각 3차비행과 4차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NASA관리들은무게1백t의콜럼비아호가 우주여행을 훌륭하게 마쳤으며 발사당시 4백여개의 방열타일이 파손됐던 1차비행때와 달리 이번 비행에서는 3만1천개의 방열타일이대기권 재진입시의 층격에 잘견뎌냈다고 말했다.
NASA관리들은 또콜럼비아호의 일정이당초 1백24시간에서 54시간으로 절반이상 당겨졌으나 당초의 목표는 90%이상 달성됐으며 길이15m에 달하는「로보트 팔」의 시험도 완벽하게 이뤄짐으로써 지구자윈에 대한 기계적인 연구의새로운체제가확정됐다고설명했다.<관계기사3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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