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과 민항협상 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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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동인외무차관은 12일하오 국회외무위에서『일-중공직항노선 개설과 관련해 당사자인 중공과는 언제든지 접촉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그러나 중공의태도가 문제이며 중공과의 접촉은 일-북한간의 직접접촉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신중히 대처해야한다』고 말했다.김차관은 동경∼북경간 이원노선이 개설되더라도 일·북한관계의 정상화가 이룩되지는 않을 것이며 일본은 기술문제나 경제성으로 보아 북한상공 통과를 고려치 않을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김차관은 북한의 현준극의 방일때 평양∼나리따간의 임시운항 제의를 한적은 있으나 ICAO 이원노선 개설제의에 대한 협의는 없었다고 말하고 북한이 ICAO측과 합의했다는 동경∼원산∼평양∼북경노선은 관계당사국의 최종 합의가 없는 한 그대로 확정되지 못할 것이며『일본 정부는 북한노선의 일방적인 개설에 찬성치않고 있으며 이문제에 대해서는 관계당사자간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김차관은 우리민항의 보호육성울 위해서는 대미노선확장,동남아및 중공을 경유한 구주노선의 개설,일본에서의 추가운수권을 획득하는 문제등이 있다고 말하고 민항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외교를 전개하는 한편 아프리카 2개국,중남미등 미주6개국,유럽 4개국을 포함한 19개국과 항공협정체결을 교섭중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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