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시즌 5호 홈런…2타점 추가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24)이 9일만에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다.

최희섭은 27일(한국시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8-3로 뒤진 8회초 좌월 2점 홈런을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린 최희섭은 간판 스타 새미 소사,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코리 패터슨과 함께 팀내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내셔널 리그 홈런부분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3경기연속 홈런 이후 잠시 주춤했던 최희섭은 최근 뉴욕 양키스의 마쓰이보다 신인왕 수상에서 앞서나간다는 미국 언론의 평가에 호응이라도 하듯 지난 18일 신시내티전 이후 9일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강인한 인상을 심어줬다.

최희섭은 이 날 경기까지 18경기에 출장해 54타수 14안타(5홈런)로 0.259의 타율과 함께 14타점 16득점 19사사구 19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7회말까지 2-8로 뒤지던 컵스는 최희섭과 패터슨의 홈런을 기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로키스의 셋업맨 하비 로페스와 마무리 호세 히메네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5-8로 패했다.

홈런포 재가동으로 상승세를 탄 최희섭은 로키스가 28일 선발로 왼손투수인 대런 올리버를 예고해 3차전에는 선발오더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Joins 금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