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경제] 이동통신 음악포털 3파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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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가 음악 포털 서비스인'도시락'(www.dosirak.com)을 25일부터 선보임에 따라 이동통신업체 간 음악 서비스 경쟁이 한층 뜨거워졌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음악 포털 '멜론'과 '뮤직온'을 각각 서비스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앞다퉈 온라인 음악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음악시장 규모는 2405억원이었고 올해는 약 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KTF 측은 "약 90만 곡의 음원 데이터베이스(DB)와 48만 곡의 음원 이용권을 확보했다"며 "연말까지 30만 명의 회원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락에서는 KTF의 MP3폰 외에도 KTF가 만든 디지털저작권관리(DRM)를 적용한 삼성전자.엠피오 등의 MP3 플레이어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한달 정액제와 이용기간에 따라 나뉜다. 신용카드와 문화상품권 등으로도 결제할 수 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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