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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의 최우선 과제 물가·국제수지 안정|KDI 경제정책협의회, 82년 운용계획논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한국개발연구원은 82년 경제운용계획에 관한 정책협의회를 4일부터 이틀간 연다. 학계·경제계등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협의회는 내년경제운용과 관련한 광범한 경제현안과제에대한 정책과제등을 협의한다.

<수출 2백30억불, 임금·공금요금 안정|재정적자 축소·총통화 22% 유지돼야>
동연구원은 내년경제의 주요과제를 물가안정과 국제수지안정에두고 경상적자45억달러, 물가10∼14%억제, 성장 7∼8%선을 유지해야하며 이를위해 수출 2백3O억달러, 임금·공공요금안정, 재정적자축소, 총통화22%유지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단기정책으로는 최근의 달러화가 10월현재 원화에대해 4%이상 강세화되어 대EC수출에 타격이 커 달러 강세를 반영하는 환율의 신축적 유동화와 대EC수출특별지원대책을 강구할것을 건의한바 있다.
국내경기부진에 대해서는 국제금리와 물가수준에 맞추어 공금리의 하향조정과 주택수요금융을 통한 주택경기확대가 필요하다고 지난달 월례경제동향보고에서 건의했다.
그러나 기획원당국은 최근 달러화가 다시 약세로 반전하고있어 환율을 적극 유동화하더라도 연말환율은7백10원선을 넘기기 어렵고 주택수요자금융도 통화계획에 비추어 과감하게 늘리기 어려운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다만 금리는 최근 국제금리가 연 17∼18%선으로 하락추세를 보이고있어 국내금리도 2%정도는 내릴수 있다고 보고있다.
정부는 당초 연말환율도 작년말대비 5%올린 달러당 6백93원으로 계획했으나 연중의 달러강세로 연간 7∼8%까지 유동화시길것을 검토중이다.
개발연구원은 이날 협의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종합, 경제기획원에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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