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VS태국 4강전, 16년 만에 설욕할까…1998년 무슨 일 있었기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한국 태국’. [사진 일간스포츠]

한국 축구가 16년 만에 태국전 설욕 기회를 잡았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태국과 맞붙는다.

1986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1990 베이징에서 동메달, 1994 히로시마에서 4강에 그쳐 하락세를 겪은 한국은 분위기 반등을 꿈꾸며 야심차게 1998 방콕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순항했다. 조별리그 2조에서 일본(2-0), 아랍에미리트(2-1), 쿠웨이트(1-0)를 연달아 격파한 한국은 8강에서 홈팀 태국을 만났고 객관적 손쉽게 승리를 따낼 것으로 예상됐다. 당시 브라질이 1위를 기록했던 1998년 피파랭킹에서 한국은 17위로 아시아 1위를 달렸고 태국은 45위였다.

하지만 한국은 태국에 역습을 당했다. 한국은 키아티숙 세나무앙에 후반 36분 선제골을 내준 뒤 유상철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연장에 접어 들었지만 연장 후반 타와차이 옹트라쿨에 역전골을 허용해 9명이 싸운 태국에 1-2로 패하며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이후 16년이 흘렀고 한국은 굴욕을 안겼던 태국을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다시 만난다.

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서 11골 무실점을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해 중국을 2-0, 8강에서 요르단을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한국(피파랭킹 63위)은 피파랭킹에서 태국(피파랭킹 158위)에 100계단 가까이 앞서 있으며 최근 맞붙은 20차례 경기에서 14승4무2패로 절대 우세를 기록 중이다.

과연 홈 이점까지 등에 업은 한국이 1998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한국 태국’ [사진 일간스포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