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물꼬를 틔운 한국 여자 볼링이 3인조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손연희(용인시청)·이나영(대전광역시청)·정다운(창원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볼링 3인조 팀은 27일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인조 경기 첫 날 3경기 합계 2035점을 기록해 1위를 질주했다. 여자 2인조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나영(718점)과 손연희(666점)가 분위기를 이끌고 정다운(651점)도 힘을 보탰다. 2위 대만(1890점)과도 145점이나 앞섰다.
아직 메달이 없는 남자 볼링도 3인조에서 첫 날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신승현(수원시청)·홍해솔(인천교통공사)·강희원(부산광역시청)으로 구성된 3인조 팀은 합계 1871점으로 중간순위 3위에 올랐다. 1위 일본(1915점)과는 44점밖에 나지 않았다. 3인조 경기 순위는 28일 오후 최종적으로 가려진다.
인천=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