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하나만으로 미남·미녀를 구분할 수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dailymail.co.uk)이 최근 SNS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간단한 손가락 테스트를 소개했다.
일명 ‘예쁜이 못난이 구별법(Beauty and Ugliness Identification Method)’이다.
테스트 방법은 간단하다. 검지 손가락을 펴서 코와 턱에 닿도록 한다. 이 상태에서 검지 손가락이 입술에 닿는다면 잘 생긴 '예쁜이'다. 만약 검지 손가락에 입술이 닿지 않는다면 안타깝게도(?) '못난이'로 분류된다.
너무나 간단하고 터무니 없어 보이는 이 방법은 알고 보면 꽤 과학적이다.
영국에 있는 맥킨도 성형외과의 마크 홈즈(Mark Homes) 박사는 “이 테스트는 얼굴의 균형과 비율을 측정하는 방법”이라며 “‘리케츠의 E라인(Rickett’s E-line)’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리케츠의 E라인’이란 알파벳 E의 옆줄 3개를 각각 코, 입술, 턱으로 비유한 것이다. E라인은 사람의 옆모습을 봤을 때 코 끝에서 턱 끝을 잇는 선을 의미하며, E라인 위에 입술이 위치하면 이상적인 옆 얼굴로 평가받는다.
이 손가락 테스트는 중국의 대표 SNS인 웨이보(Weibo)에서 시작됐다. 테스트에 참여한 사람들은 “나를 못생겼다고 하는 사람에게 이 테스트를 알려줘야겠다” “나는 검지손가락이 입술에 닿는데 왜 못생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문선영 인턴기자 msy0809@joongang.co.kr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