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질적 성장은 ‘환대’에서 시작하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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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관광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매년 ‘환대 실천 교육’을 한다. [사진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지난 3월, 관광업계 종사자 78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환대실천 아카데미 제24기 수료생들이다. 이들은 7주에 걸쳐 환대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리더십·한류산업·공익프로젝트 등의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교육은 교육생 사이에서 기존의 단조로운 서비스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업계 종사자에게 필요한 경영 및 환대 분야를 심도 깊게 다뤘다는 평을 받았다. 고객과 서비스 제공자가 서로 배려하는 진정한 환대를 실현하기 위해 관광종사자 스스로 교육에 참여해 조금씩 변화를 유도해가고 있는 것.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매년 시행하는 ‘환대(Hospitality) 실천 교육’의 결과다.

교육에 참가한 한 관광업계 종사자는 “소통과 화합을 통한 나눔과 배려가 사회의 근간이 된다는 것을 크게 느꼈다”면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간접 경험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계자는 “환대실천 아카데미는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환대정신’ 함양을 통한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면서 “그동안 1338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2014년 하반기 교육은 10월께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광산업국 02-2079-2426.

배은나 객원기자 enbae@joongang.co.kr

환대정신(Spirit of Hospitality)=와일리(Wiley)의 ‘Tourism(2009)’에 따르면 관광산업의 각 분야를 운영할 때에는 높은 수준의 잊지 못할 경험을 관광객들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그 책임을 다해야만 한다고 정의한다. 또한 여러 경험들이 따뜻한 환대의 마음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려가 있어야만 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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