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무엇을 줘야하나] 양파·초콜릿은 病 일으킬수 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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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먹이는 역시 사료다. 사료만 먹은 개는 분비물 냄새도 덜하다. 가끔씩 간식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자주 먹였다간 사료를 거들떠 보지도 않게 된다. 말을 잘 들었거나 변을 가렸을 때처럼 보상할 일이 있을 때 주는 게 좋다.

개가 피해야 할 음식을 알아봤다. 이것저것 먹였다간 큰일이 날 수도 있다.

▶양파-절대로 안된다. 양파는 개의 적혈구를 녹일 수 있는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심하면 급성 빈혈을 일으켜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파 종류도 마찬가지다.

▶초콜릿-'테오브로민'이란 물질이 문제다. 사람은 체내에서 '테오브로민'을 분해할 수 있지만 개는 그렇지 못하다. 체내에 쌓인 테오브로민은 요실금과 간질의 원인이 된다.

▶염분이 포함된 식품-개는 땀샘이 발의 뒷면에만 있어 염분이 거의 배출되지 않는다. 따라서 따로 염분을 보충하지 않아도 된다. 염분을 과잉 섭취할 경우 체내에 축적돼 각종 병을 유발할 수 있다. 햄이나 베이컨처럼 염분이 많이 포함된 육류는 피해라.

▶사람용 우유.요구르트-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개는 유당 분해 능력이 사람보다 한참 떨어진다.

▶반면 빵.과일.고기류 등은 비교적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하지만 과식은 금물. 특히 빵과 과일을 너무 많이 먹으면 각각 췌장염과 위염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도움말=퍼피 가르텐(http://puppygart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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