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24일 "공정한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이 보수혁신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러기 위해선 소선거구제를 검토해야 한다"며 "여기에 중대선거구제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행 소선거구제에서 100% 오픈 프라이머리는 불가능하다"며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고 완전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게 되면 선거관리위원회만 있으면 된다. 굳이 지구당제도 필요없다. 선거 100일 전이든 60일 전이든 그 선거지역에 위원회만 두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런 논의들은 동시에 혁신위원회에서 검토해야지 공천에 가까워서 '이번만 오픈 프라이머리 하자' 이렇게 해선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은 "개헌을 하지 않고 어떻게 보수가 혁신하겠느냐"며 이번 정기국회에 개헌특위 구성과 함께 야당과 협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