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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우리는 팀코리아' … 스포츠중소기업 R&D·금융 지원에 총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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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ReSTART를 통해 스포츠 사회적기업에 선정된 기업에 대한 지원금 전달식이 19일 진행됐다. 이창섭 이사장(왼쪽 넷째)과 이철희 경륜?경정사업본부장(둘째)이 참석했다. [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대한민국 스포츠 리더로서 스포츠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핵심 전략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동반성장의 주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지만 공공기관의 솔선수범이 적극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국민체육공단(이하 체육공단)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체육공단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스포츠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지난 2월 스포츠산업 육성 기능을 한국스포츠개발원으로 통합했다. 스포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스포츠용품 산업체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기술개발(R&D) 지원, 금융 지원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물론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구축, 스포츠 사회적기업 육성 등으로 실천 영역을 넓혀 창조경제 실현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다.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는 한국스포츠개발원의 중앙센터를 중심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희대·조선대·계명대 등 3개 대학을 ‘지역스포츠산업창업지원센터’로 선정하고, 지난 13일부터 스포츠창업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 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스포츠산업 창업 올림피아드’ ‘스포츠산업 창업 잡콘서트’ 등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2015년에는 일자리 지원센터를 포함한 ‘스포츠산업지원센터’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체육공단의 대표적 사회책임경영 프로그램인 ‘희망 ReSTART’를 통해 ‘드림짐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청흥’ 등 스포츠 분야 사회적기업 4개사에 1억2000만원을 지원해 스포츠 분야 일자리 창출과 창조적 사업모델 발굴에 기여하고 있다.

지속 추진사업인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시회(SPOEX) 개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의 협업을 통한 스포츠중소기업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로드쇼 개최 및 해외 진출에 필요한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유망 스포츠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R&D)도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용품품질인증제(KISS)와 스포츠용품 시험소 운영 등을 통해 기술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동반성장의 핵심인 기회균등과 공정거래를 실천하고 있다.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강화하고 있다. 중소 하도급업체에 대한 대금지급 감독 강화를 위해 하도급 대금지급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기업·사회적기업·전통시장 등의 물품 구매 확대, 선금 지급률 100% 유지 등을 통해 중소업체의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공단은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동반성장 실적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체육공단 이창섭 이사장은 “나 혼자만 잘 살려는 기업은 결코 오래 생존할 수 없다”며 “협력사를 함께 가야 할 운명공동체로 인식하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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