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그는 올 초 '생각 주간(Think Week)'으로 불리는 휴가기간 동안 미 서북부 호숫가에 있는 한 별장에 은둔해 IT업계에 대한 연구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져 책 내용이 이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MS의 존 피네트 대변인은 이와 관련, "앞서가는 기술 혁명이 비즈니스와 일하는 방식을 포함해, 여가활동.의사소통에 이르기까지 어떤 영향을 줄 지에 대한 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특히 기술 발달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대한 정보를 개인.기업이 관리하고 수집하는 방식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주제는 MS가 해마다 글로벌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을 워싱턴 레드먼드의 본사로 초청해 개최하는 'MS 연례 CEO 회의'의 주의제로도 올라 있다. MS는 새 책의 출간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아직 작업이 초기 단계라고 덧붙였다.
게이츠 회장이 지난 1995년에 다른 2명과 함께 쓴 '미래로 가는 길'은 지금까지 약 250만 부 가량이 팔렸다. 그는 96년 전자상거래 분야 등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론을 설파한 '빌게이츠@생각의 속도'라는 책도 썼다.
김준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