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조 오늘 총파업|병력 지방배치.정부경고 불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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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바르샤바27일UPI.로이터=연합】폴란드 자유노조는 군특수부대의 지방배치와 정부당국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생활환경개선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2일 정오(한국시간 하오6시) 1시가동안의 전국적인 항의 총파업을 행했다.
이와함께 파업대책에 부심하고 있는 폴란드공산당은 28일하오 중앙위원회를 급거소집 ▲당내부의 개혁과 ▲자유노조가 참여하는 거국내각 구성을 사태수습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등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자유노조는 식량부족과 당국의 노조탄압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의 산발적 파업이 각지에서 계속되고있는 가운데 27일 1천만 회원에게 보내는 매시지를 발표, 자유노조 창설이후 지난 3월27일에이어 두 번째 단행되는 28일의 총파업은 누구도 자유노조의 정당한 파업을 저지할수 없음을 과시하는 것이 될것이라고 강조하고 핵심산업 종사자를 제외한 모든 노동자들에 게 파업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메시지는 총파업이 자유노조가 폴란드국민의 최대 다수를 대표하고 있음을 새롭게 인식시키게 될것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보다 나은 조건에서 살기를 바라기 때문에』정부의 현정책이나 조치에 동의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폴란드공산당은 28일자유노조의 총파업이 끝난직후 당중앙위를 소집, 중요현안을 협의한다고 국영TV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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