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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찬바람 채권시장에도 불어닥쳐|사채수익률 27%로 올라도 매물만 범람|라이프주택서 보통주 1천만주유상증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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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주식시장뿐 아니라 채권시강마저 썰렁하다. 도무지 돈들이 어디로 숨었는지 모르겠다는게 한 관계자의 푸념이다.
26일 채권시장은 보증사채의 경우 수익률이 27%선으로 올라셨는데도 불구하고 매물만 잔뜩 나와있지 여전히 사자는쪽이 없다.
국공채역시 거래가 부진해 국민주택채권이나 전화공채등의 시장수익률은26.5∼26.7%에서 형성되고 있다.
수익률이 이처럼 오름세를 계속해도 사자는 쪽이 나서지않고 있는 것은 두말할것없이 더 오를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금년안에 최소한 4천억원이상의 국공채, 그리고 3천억원가량의 회사채추가발행이 기다리고 있어 이대로 놓아두면 수익률은 자동적으로 올라가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이제나 저제나하며 『무슨조치』만을 기대하면 주식시장은 26일들어 오히려폭낙세로 뒤집어지고 말았다.
양대투신에서 하룻동안 70만주롤 사들여 갔으나 실망투매의 대세를 견뎌내지못했고 종합주가지수는 3.5포인트가 떨어져 1백70.7을 기록함으로써 이젠1백70선마저 위협받게 되었다.
시세가 형성된 것은 2백34개종목이었으나 40개 종목이 기세(시세만 나붙고 거래는 없는것)에 그쳤고 21개의 하종가를 포함해 1백94개종목이 떨어졌다. 낙폭은 건설주가 9.8포인트로 가장 켰다.
○라이프주택이 보통주1천만주(주당 5백원)를 유상증자한다. 청약기금은12월21∼22일이며 납입기일은 23일.
해태유업과 대전피혁이 연이율 23%짜리 보증사채를 각각 11억원, 10억원씩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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