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정부-노조 대결위기 고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바르샤바23일AP=연합】폴란드 자유노조는 23일 최근의 식량부족사태와 노조원에대한 경찰의 박해등에합의하기위해 오는28일 정오를 기해 1시간동안 상징적인 전국파업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으며 정부는 이와때를 같이하여 전국에 군특수부대를 파견, 경제위기와 폭동등에 대처할것이라고발표했다.
자유노조는 이날 그다니스크에서 열린 이틀간의 전국조정위원회회의를 마치면서 발표한 결의안을 통해 『폴란드에 만연한 「모든 분야에서의 위기」는 당지도층과 정부의 잘못때문이며 우리는 이에 합의하기위해 28일 정오부터 1시간동안공장에서 작업을 중단하고 도로교통을 마비시킬것』이라고 선언했다.
【바르샤바23일로이터=연합】폴란드공산당은 자유노조를 정부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정통한 당소식통들이 23일 말했다.
이들은 당이 현재 폴란드가톨릭교회지도자들 및 각계각층의 사회대표들과 자유노조를 참여시키는 연정구성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자세한 내용은 다음주에 열릴것으로 보이는 당중앙위와 의회에서 공개될것같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