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실업인 2명 중공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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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조건 맞으면 중공에 투자>
【복주(중공) 20일 공동=연합】 대만실업계의 주요인사 2명이 최근 중공 부건성의 복주를 방문, 부건성 정치지도자들과 회담했다고 중공의 정치소식통들이 19일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대만 10대 기업에 속한 「최고경영인」이라고만 밝힌 이 2명의 실업인이 복주를 방문, 중국통일 촉진을 위한 중공·대만간의 경제협력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중공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인 료승지는 앞서 중공을 방문한 일본 교오도(공동)통신사절단에 중공은 지난 9월30일의 대대만 평화통일 제의에 앞서 대만과의 사건접촉이 있었다고 지난 9일 밝힌 바 있으며 대만 관리들은 중공의 이 같은 주장을 완강히 부인했었다.
이 실업인들은 대만과 중공은 무역을 통해 상호간의 이해를 넓혀야하며 정보교환과 선진산업시설의 중공도입을 주장하면서 조건이 맞는다면 중공에 투자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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