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수출상품값 하락|영국립 경제연전망 한국비롯 올해 11%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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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계속되는 세계경제의 침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의 수출상품가격은 금년중에 11%나 떨어질것이라고 최근 NIESR(영국국립경제사회연구소)는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또 금년까지는 기름값이 34∼36달러선에서 안정세를 유지할것이나 내년말까지는 42달러선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같은 전망은 ①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생산을 줄이고 ② 달러가치가 지금 수준을 유지한다는것을 가정한 것이다.
한편 NIESR보고서는 세계경제가 차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도 진정돼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경제의 올해평균신장률은 1·5%에 불과한것이나 내년에는 2·5∼3% 성장이 예상되며 유럽국가들보다는 미국이나 일본의 회복속도가 훨씬 빠를 것으로 낙관했다.
금년중에 10·5%로 예상되는 인플레는 9%선으로 떨어질 것이며 비산유국들의 석유수입을 줄여 각국의 국제수지 적자폭도 다소 좁혀질것으로 보인다.
주요국별 내년도 예상성장률을 보면 ▲미국 3% ▲일본 5% ▲프랑스 2·5% ▲영국 0·9% ▲서독 1·5%등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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