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남아공 유혈데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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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클랜드(뉴질랜드)13일UPI=연합】남아공화국의 인종차별정책에 반대하는 6천명의 뉴질랜드 군중들이 12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남아공 스프링복스 럭비팀과 뉴질랜드간의 마지막친선경기를 방해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난입하려다 경찰과 충돌, 양측에서 모두 81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이나라 최악의 유혈폭력사태를 빚었다.
이들 성난 군중들은 이날 경기가 시작된 직후 격렬한 반남아공 구호를 외치며 경기장으로 몰려들었으며 경찰이 이를 저지하자 화염병 투척 및 투석 등으로 3시간이나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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