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호차 검문한|교통 순시원 금일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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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전두환 대통령은 5일 하오9시5분쯤 서울 궁정동 사무소 앞 삼거리에서 대통령 경호 차를 검문한 서울 종로경찰서 소속 교통 순시원 신삼성씨(42)에게 금일봉을 주고 성실한 근무자세를 치하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 일원을 순시하고 경호 차의 선도를 받으며 청와대로 가던 중 신씨가 경호 차를 세우도록 손짓했으나 그냥 지나가는 것을 보고 차에서 내려『근무자가 차를 세웠는데 안 서고 간 앞차가 잘못이다. 근무를 충실히 잘했다』 며 금일봉을 주었다.
신씨는 78년4월 교통 순시 원으로 채용돼 그 동안 중부서 소속으로 일하다 지난달 147일 종로서로 전보돼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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