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2부 리그제 강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실업축구의 활성화를 위해 1,2부리그제의 실현에 부심해 온 실업축구연맹은 내년시즌에 일부 팀의 이탈이나 해체 등 다소의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이 제도의 실시를 단행할 방침을 세웠다. ·
실업축구연맹의 계획은 내년3월중 산하18개 군·실업·금융단 팀들을 1,2부로 나누기 위한 결정전을 개최하며 5월부터 1,2부 리그를 분리하여 가능한 한 전국을 순회하는 시리즈를 벌린다는 것이 골자다.
따라서 올해와 내년의 3차 리그를 통해 종합성적을 평가한 후 83년부터 1,2무제를 실시한다는 당초의 계획은 백지화되었다.
강준영 실업 축구 연맹 부회장은 『3월로 예정하고 있는 1,2부 팀 결정 건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연구중이며 모든 팀에 만족스런 최선의 방안이 나오지 않더라도 실업축구의 중흥을 위한 대국적인 견지에서 1,2부 분리를 강행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고 말했다.
강 부회장은 『종래 2부 리그로 전락하는 팀이 해체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 큰 문제 거리가 되었으나 앞으로는 이러한 부각용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고 단언, 2부제 실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