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병용 12년만에 완투승… 무려 4459일만에? “나도 얼떨떨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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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의 투수 채병용 선수(32)가 12년 만에 완투승을 거뒀다.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와 경기에서 SK선발로 나선 채병용은 9이닝 동안 2실점만 내주며 팀의 11대 2 완승을 이끌었다. 투구 내용도 피안타 4개로, 2볼넷, 1탈삼진으로 깔끔했다.
채병용의 완투승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이날 승리로 채병용은 시즌 8승(10패)을 기록했다.이번 채병용의 완투승 기록은 데뷔 시즌이었던 2002년 5월 17일 롯데전과 2002년 6월 27일 수원 현대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이후 무려 4459일이 지난 12년 만에 세워진 것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채병용은 “완투 경기를 하고 나니 얼떨떨하다. 오늘 경기는 정말 패기와 힘으로 피칭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SK와이번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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