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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로 되살린 김대건 신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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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1821~1846) 신부가 뮤지컬로 부활한다. 중부대는 장준근(뮤지컬·음악학과)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대건오페라단이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공연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연은 15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과 다음 달 8일 용인포인아트홀에서 각각 열린다.

 오페라적 요소가 가미된 뮤지컬은 수원가톨릭대 교수를 지낸 김옥희 수녀가 대본을 썼고 장 교수가 작곡·지휘를 맡았다.

뮤지컬은 2막9장으로 이뤄졌으며 1막에서는 박해를 피해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 사는 솔뫼마을을 중심으로 만주와 북한산에서의 포교활동을 그린다. 2막은 상해 금가항 성당에서 조선인 최초의 신부 탄생을 시작으로 25살 젊은 나이로 새남터에서 순교하는 김대건 신부의 험난한 여정을 담아낸다. 성악가 민경환·국은선·염현준·강태옥이 각각 김대건·우슬라·김제준·현석문을 연기한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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