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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설악산·한라산 등 한국산악 생태보존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영국의 세계적 자연생태학자 듀컨·포어 박사(작· 옥스퍼드대)가 유네스코의 인간과 생물권보존계획사업의 일환으로 지난주 내한했다.
3주일 동안 학술조사활동을 별일 포어 박사는 도착 즉시 지리산·설악산·한라산·광릉 등 우리나라 주요 산악과 수림지대를 답사하고 『지리산과 설악산에는 아직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천연림 지대가 여러 곳 있어서 동·식물 생태연구에 귀중한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2년전 중공을 거쳐 백두산 정상까지를 조사했다는 포어 박사는 백두산이 아직도 원시상태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고전하고 중공의 문호가 더욱 개방되면 백두산은 세계 자연생태학자들의 큰 연구대상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천지의 괴물출현설에 관해서는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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