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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 음반] 더 비틀스 - 앤솔로지 DVD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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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비틀스 - 앤솔로지 DVD

비틀스는 끝나지 않았다. 방대한 자료가 음반으로 책으로 소개돼 왔는데도 '미공개'라는 타이틀로 혹은 새로운 매체로 이들에 관한 자료가 나오고 또 나오니 말이다.

최근에 선보인 비틀스 앤솔로지 DVD 박스 세트는 모두 다섯 장으로 구성됐다. 10 시간 분량의 '비틀스 앤솔로지' 시리즈를 스테레오.서라운드로 재구성한 DVD 4장과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장면을 담은 81분 분량의 스페셜 DVD 1장으로 구성돼 있다.

'비틀스 앤솔로지'를 위해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개인적인 만남을 가진 멤버(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들이 '프리 애즈 어 버드' '리얼 러브'를 녹음하는 모습과 예전의 모습을 회상하는 장면,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리믹스된 '리얼 러브'의 뮤직 비디오도 최초로 수록돼 있다.

◇ 알랭 시몽 - 가이아(G?ia)

'음악을 사랑한다면 알랭 시몽처럼.' 듣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기 위해 긴 시간의 통로를 지나왔을 한 프로듀서에 대해 숙연한 마음을 갖게 하는 한 장의 음반. 알랭 시몽이 바로 이 음반을 기획한 프로듀서다.

이 음반은 지난 1월에 열린 세계 음반 박람회에서 최고의 화제를 모았다. 지구의 평화와 환경 회복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프로젝트 앨범으로 3백 50여명의 뮤지션, 20여명의 세계적인 스타들이 참여했다. 세계적인 월드 뮤직 스타인 세자리아 에보라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국보급 가수 주케로, '로지컬 송'으로 유명한 밴드 수퍼 트램프 등 말그대로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함께 했으니 그럴만도 했다. 그러나 이 음반의 진짜 주인공은 알랭 시몽이다.

환경 보호에 대한 남다른 신념을 갖고 있었던 알랭 시몽은 어느 날 네팔의 히말라야에서 이 프로젝트를 구상했다고 한다. 그것은 팝, 록, 포크 아티스트를 다섯 대륙에서 모아보자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각국의 뮤지션들을 만났다.

작곡과 프로듀싱도 그가 도맡았다. 수익금은 지구의 평화와 환경을 위한 일에 쓰겠다는 것이다.

호주 출신의 모던 록 밴드 미드나잇 오일, 소울 아티스트 빌리 프레스턴, 무디 블루스의 리더인 저스틴 헤이워드 등 각 아티스트들이 보탠 색깔이 다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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