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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봄날’ 수영(24)이 속옷을 노출하며 강렬하게 등장했다.
10일 밤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에서는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뒤 임상영양사가 된 이봄이(최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봄이는 해길병원으로 출근해 밥을 먹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할머니(김지영 분)의 병실을 방문해 “밥을 드셔야 빨리 낫는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네가 내 속을 어떻게 알아? 너 같이 젊고 건강한 애가 아픈 걸 어떻게 아냐”며 화를 냈고, 이에 이봄이는 자신의 셔츠를 풀어헤친 후 가슴에 난 수술자국을 드러냈다.
이봄이는 “할머니가 이 병원에 입원한 지 67일째다. 난 이 병원에 136일 입원했다.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 채로 창 밖만 내다보며 살았다. 내가 이래도 할머니 속을 모를 것 같냐”고 말해 심장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할머니는 “그래서 뭐 어떻게 하라고”라고 했고 이봄이는“뭐 잡수고 싶은 거 있냐”며 웃었다.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던 한 여인이 장기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고,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과 아이들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내 생애 봄날 수영’. [사진 MBC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