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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럭키개발 주식, 웃돈 붙어 장외거래 삼성, GNP의 13%매출목표 5개년 계획 마련|일, 무인 트레일러로 완전 무인공장 실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럭키개발주식이 3일 증시에 신규 상장되자마자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럭키개발주식은 3일 부티 증시에 물건이 나오지 않은 채 상종가로 치솟고 있는데 증시에서 주식을 살수 없게 되자 액면가에 1백%선의 웃돈을 얹은 가격으로 장외에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건설주의 단순주가평균이 1천2백원 선인데다 증시에선 물건을 살수 없어 당분간 이와 같은 장외거래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은 85년까지 그룹매출액을 GNP대비 13%(80년 7%), 수출을 국내총수출액의 19%(80년 11%)까지 대폭 신장시킬 것을 목표로 하는 그룹경영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은 그룹의 국제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85년에는 자산이 81년 대비 2.6배, 인력은 1.3배쯤 늘어나고 중화학이 주력업종이 되도록 짜여있다.
또 그룹의 전략업종인 전자사업의 영업규모를 현재의 6배로 확대, 대형화시키고 컴퓨터·반도체·통신과 같은 산업용 전자사업을 국제수준화하기로 했다.
삼성은 전자제품의 수출을 80년의 2억 달러에서 85년에는 10억 달러로 크게 늘릴 계획.
무인트레일러가 기계사이를 달리며 소재의 운반에서 가공·운반작업까지 자동적으로 처리하는 완전 무인공장이 일본에 출현했다.
최근 가동을 개시한 일본 무라따 (촌전)기계의 이누야마 (견산) NC센터가 바로 세계 최초의 무인공장이다.
새로 개발된 무인운반차인 트레일러 입체자동창고 컨베이어 등을 결합시킨 이 공장은 컴퓨터에 의해 섬유기계부품 등을 전자동에 가까운 시스템으로 가공한다.
이 공장의 특징은 1∼2명의 주간작업자가 소재를 규격에 맞춰 배열하면 컴퓨터 지시에 따라 로보트레일러가 적재하고 전자유도로 자동주행, 머시닝센터로 운반된다. 이를 가공한 제품은 다시 로보트레일러에 의해 창고에 들어간다.
이 같은 자동 공정이 되풀이되는데 특히 야간에는 완전 무인 조업된다.
3백여명의 공장 안에는 7대의 머시닝센터와 창고, 조립지역이 정연히 설치돼있으며 로보트레일러가 가공물을 적재해 공장 안을 달린다.
이 공장의 시설비는 약1억4천만엔(약4억1천만원). 무라따기계에서는 3년 내에 원가를 상각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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