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후원회 독자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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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은 28일 당직자회의에서 8월중에 후원회를구성, 금년말까지 법정연간모금상한인 20억원의 정치자금을 조달키로했다.
민정당의 윤석정사무차장은 27일하오 『지금까지 다른 정당의 후원회 구성을 기다려 왔으나 당재정형편상 더이상 기다릴수 없어 8월중 독자적으로 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히고 이미 기업인을 중심으로한 회원가입권유 대상자명단을 약2천명 작성해두고 있으며 8월들어 당재정위원들이 이들을 개별접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후원회규모는 법정상한인 1천명선으로 하되 우선 8월중엔 모집되는 회원만으로 발족시켜 점차 충원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회원대상자는 ▲가급적 대재벌은 배제하고 ▲중앙과 지방간의 균형을 취하며 ▲내부사정이 복잡한 기업등은 제외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금방법에 관해서는 특정인에게 다액을 의존함으로써 이른바 「정경유착」인상을 주지 않도록 다수 회원으로부티 가급적 소액을 거두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월별로보다는 연회비제로 하여 일정액 범위안에서 회원각자가 자유의사에 따라 헌금토록 할 것이라고 윤차장은 설명했다.
현행 정치자금법과 시행령은 정당원이 아닌 사람또는 법인으로 1천명 범위안에서 후원회를 구성할수있게 하고 회원은 개인의 경우 1회 5만원이상 연간 5천만원이하, 법인은 연간1억원범위안에서 후원금을 낼수 있게 하고있다.
후원금제공자에 대해서는 제공한 액수에 대한 법인세·소득세·증여세등이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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