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 통상장관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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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제4차 한태통상장관회담이 27일부터 4일간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전대통령의 아세안순방이후 아세안국가와 갖는 첫 통상장관회담으로 지난 78년이후 3년만에 이루어지는 통상장관회담이다.
서석전상공장관과 「추안·리크파이」태국 상무장관과의 이번 회담은 한태정상회담때 합의사항인 투자보장협정체결, 태국인력개발협조, 교역증대, 합작투자, 자원공동개발등 주요현안들이 협의된다.
이번 회담은 교역증대를 위해 한국의 관심품목인 섬유·철강·시멘트·전자제품과 태국관심품목인 쌀·찹쌀·콩·태피오카·원당·천연고무·주석등의 교역증대방안과 국제입찰참가협조문제를 중점협의한다.
서석준상공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양국무역은 지난5년간 4배로 늘어났으나 시장규모에 비해 아직 미미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이번회담이 방콕정상회담정신의 실천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서장관은 양국경제의 보완성으로인해 한국은 천연고무·원당·쌀등의 수입증대가, 태국은 한국의 철강·섬유류·기계류·시멘트등의 수입증대가 가능할것이라고 말했다.
서장관은 한국이 농기계 전화 수리사업의 합작투자를 통해 태국경제개발에 기여할수 있으며 주석·아연광등 자원개발에의 참여도 유망한 분야라고 제의했다. 「리크파이」장관일행은 체한중 경제기획원·외무·농수산장관도 차례로 예방하고 포항·울산산업지역과 새마을부락을 시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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