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2.5도 (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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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찌는듯한 무더위가 지난22일부터 다소 수그러지는 듯 하더니 24일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수은주를 다시 30도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서울지방은 낮최고기온이 예년에 비해 2·3도가 높은 32.5도를 기록,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고 제주지방은 34.1도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최근 36도 이상으로까지 올라갔던 강릉·속초·포항등 동해안지방은 낮최고기온이 26∼28도로 내려가 비교적 시원한 기온분포를 보이고있다.
중앙관상대는 우리나라의 내륙지방과 서남해안이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연변에 들어 있는 반면 동해안지방은 북쪽에서 밀고내려온 한랭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이같은 기온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관상대는 그러나 휴일인 26일에는 제9호태풍이 열대성저기압으로 변하면서 중국남부지방까지 확산, 우리나라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전국적으로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오는 곳도 있겠으며 낮최고기온은 28∼32도가 될것으로 내다봤다.
관상대는 다음주에도 전국이 가끔 흐리고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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