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23일 새벽0시10분께 강원도 춘천시 운교동8통2반 김성옥씨 집에 김모군(19·주거부정)이 침입, 금품을 훔치다 건넌방에 세들어 사는 변대식씨(38·강원은행본점 총무과대리)와 변씨의 부인 이현자 여인(31)을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마구 찔러 변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이 여인은 중상을 입고 춘천도립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나 생명이 위독하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이날 밤 김씨 집 건넌방에 침입, 장롱 등을 뒤지다 인기척에 놀라 잠을 깬 변씨가『도둑이야』하고 고함치며 붙잡으려고 하자 품속에 미리 준비해 갔던 흉기를 꺼내 변씨의 목과 가슴 등 4군데를 마구 찔러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새벽3시5분께 사건발생 현장에서 8백여m 떨어진 후평슈퍼마키트 앞에서 잠복근무 중이던 후평파출소 심영선 경장(39)이 김군을 불심검문 끝에 검거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