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가던 쾌속선 충돌…2명 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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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2일 상오6시47분 전남 목포시 목포항입구 용머리앞 해상에서 목포∼홍도를 운항하는 대흥상사(대표 성용산) 소속 쾌속선 제614호 대흥호(1백34t)와 모래 채취선 제2 금영호가 충돌, 2명이 실종되고 12명이 부상했다.
사고는 여객 92명을 태우고 짙은 안개 속에서 목포항을 출발, 홍도로 떠나던 대흥호의 왼쪽 옆구리부분을 입항 중이던 제2금영호가 들이받아 일어났다.
이 사고로 대흥호는 기관실이 크게 부서지면서 유리창이 깨져 파편 때문에 3명이 다쳤으며 11명이 타고 있던 모래채취선 금영호는 전복, 침몰했다.
사고가 나자 제3해역사령부와 해경이 긴급 출동, 꼬리부분만 남고 침몰된 금영호의 공기만 찬 빈 선실에서 생존자인 듯한 선원이 배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상오11시 현재 긴급 구조작업을 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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