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더위」1주째 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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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1일은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중복-.
이날 대구·포항지방은 36도, 강릉지방은 35도까지 수은주가 치솟는 등 전국이 30도를 웃도는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돼「복더위」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중앙관상대는 뜨거운 공기를 안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계속 확장되면서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어 1주일째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가 당분간 계속되겠다고 예보하고 23일은 전국적으로 흐리면서 곳에 따라 한두 차례 소나기가 내릴 것이 예상돼 낮 최고기온이 1∼2도 가량 낮아지겠다고 내다봤다.
중복은 하지(6월21일)후 4번째 돌아오는 경일.
예부터 복날에는 보신탕을 먹어 여름철에 자칫 잃기 쉬운 영양을 보충하기도하고 팥죽을 쑤어먹기도 한다.
20일의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다음과 같다. (단위=섭씨·도)
▲포항·울산=36.5 ▲대구=36 ▲강릉=35 ▲광주=34.2 ▲전주·진주=33.6 ▲대전=33.5 ▲목포=33.4 ▲춘천=33.2 ▲청주=33.1 ▲제주=32.8 ▲부산=32.3 ▲서울=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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