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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경도인지장애 위험 2배 높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당뇨병이 경도인지장애 위험을 2배 가량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에센 대학병원 앙겔라 빙클러 박사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게재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지만 기억력·집중력 등 인지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알츠하이머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인지기능은 뇌에서 정보를 저장하고 그 정보를 끄집어 내 사용하는 모든 행위다. 기억하고 생각·판단하는 실행능력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사람 1376명과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사람 560명의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뇨병과 경도인지장애 연관성은 50~65세 사이의 중년층에서만 두드러졌다. 다만 66~80세 노년층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 경도인지장애의 두 형태 중 기억력 저하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기억상실성 경도인지장애는 중년 여성에게 많았으며, 집중력·사고력 등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비기억 상실성 인지장애는 중년 남성에게 많았다.

빙클러 박사는 "중년 당뇨병 환자는 경도인지장애에 취약하다는 의미"라며 "당뇨병환자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지기능 저하를 막기위해서도 혈당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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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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