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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경기도 의료관광 민관협력, 창조경제 모델로”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가 의료한류 붐을 일으키며 창조경제의 신(新)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의료관광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민관협력을 강화한다.

경기도는 3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에서 남경필 지사와 도내 7개 시·군, 7개 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의료관광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기도내 의료관광 거점 지역인 수원시, 성남시, 고양시, 부천시, 안산시, 안양시, 가평군과 민간단체로 경기국제의료협회, 경기해외마케팅전문가협의회, 가천대학교, 유한대학교,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및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의료원이 참여했다.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시·군과 의료-관광단체가 참여한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는 의료관광사업 역량을 한데 모으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의료관광은 창조경제의 핵심인 융복합 모델”이라며 “의료관광이 미래의 신산업으로 자리매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여러분들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협약은 시작이다. 관계기관 모두 합심해 경기도가 싱가포르와 일본을 뛰어넘어 세계 속의 의료관광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의료관광객 편의서비스 개발, 협력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우수 협력기관 육성 및 인프라 조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지역에 산재된 의료관광 정보를 한데 모아 외국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의료와 관광이 균형 잡힌 홈페이지를 통해 원스톱 의료관광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경기관광공사에 경기의료관광정보센터가 설치된다. 우수병원 소개 등 의료관광 정보 수집 및 제공, 상담, 협력네트워크 관리, 홍보 마케팅 등을 총괄할 경기의료관광정보센터는 도와 시·군이 예산을 지원하고, 협력기관이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일선에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인 전문인력 수급 해소를 위해서는 도내 협력대학과 함께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과 현직 종사자 재교육도 실시한다.

지역 내 의료관광 수용능력을 키우기 위해 중소병원과 대행사의 참여를 늘리고, 의료관광 대표상품 개발과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공항 마중, 메디투어 버스 등 교통서비스 등을 개발해 환자와 동반가족의 관광과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이를 통한 입소문 마케팅을 유도해 2차, 3차 재방문율을 늘려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내 선도적인 의료관광 사업기관을 대상으로 유치실적과 해외 마케팅 실적, 서비스 내용을 평가해 우수 의료관광기관을 지정하고, 지역 단위의 의료-관광 커뮤니티 육성을 통해 그간 축적된 경험을 공유, 발전시켜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지난해 경기도 의료관광객은 총 2만5673명으로 연평균 22.1% 성장하고 있으며, 17개 광역단체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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