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건설분야 협력강화|연례 각료회담 계속개최|한-싱가포르 공동성명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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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싱가포르=김옥조특파원】전두환 대통령과 이광요 싱가포르수상은 2일하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보호무역주의 추세가 고조되고 있는데 대한 우려와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수립을 위한 조치의 필요를 강조하고 동북아및 동남아 안보의 연계성에 의견을 같이 했다.
1시간40분동안 진행된 양국 수뇌회담을 결산하는 13개항의 공동성명은
▲1·12및 6·5 제의에 대한 싱가포르측의 지지 ▲비동맹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강화와 싱가포르의 남북한 UN동시가입 지지 ▲양국간 교역확대와 경제협력 증진및 이를 위한 해운헙력 증대와 경제·기술정보의 교 ▲연례 각료회의의 계속추진 ▲문화교류촉진 ▲「요·김·셍」대통령 권한대행과 이광요 수상내외의 방한초청 수락등을 밝혔다.<관계기사 2면>
공동성명에서 양국수뇌는 최근 양국간의 통상및 경제협력의 증대에 만족을 표명하고 이같은 노력을 계속키로 하는 한편 양국의 경제계 지도자및 기술훈련생의 상호교류와 민간부문의 합작투자 증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양국간의 경제및 기술정보의 활발한 교환을 장려하고 건설분야에서의 협력과 정보교환및 도시계획분야에서 기술인력의 교류를 통한 협력을 증진시킨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양국정부간의 연례각료회의가 경제및 여타분야에서 협력관계증진에 기여해왔음을 인정하고 이 회의를 통해 양국간 기존·유대관계를 더욱 강화시킨다는데 합의했다.
양국지도자는 동북아및 동남아안보에 연계한 바탕에서 한-아세안간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으며 싱가포르측은 전대통령이 설명한 1·12 및 6·5제의와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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