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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최고의 태극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가 91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우리 정부에 기증됐다.
23일 상오 10시 문공부 회의실에서 기증식을 갖고 국립박물관에 영구 보존된 이 태극기는 1886∼90년간에 고종의 외교 고문으로 활약했던 「오웬·데니」경이 미국으로 귀국할 때 고종이 하사한 것이다.
이 태극기를 기증한 사람은 「데니」경의 누이의 친손자인 「윌리엄·롤스턴」씨 (80). 「롤스턴」씨의 장남인 「롤스턴」 2세 부부가 부친의 뜻을 받들어 태극기를 가지고 내한한 것이다.
이날 기증된 태극기는 가로 1백60cm·세로 1백75cm의 바탕에 가운데 태극원과 주변의 사괘가 있으며 괘의 색깔은 청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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