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가스 충전소서 폭발사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9일 새벽 0시10분쯤 서울 면목5동 91의1 풍림에너지충전소(주인 윤창도·45)에서 LP가스를 넣던 포니 한시택시(운전사 유승렬·27)의 LP가스통에서 새어나온 가스가 부근에 서있던 택시의 엔진 불꽃에 인화되면서 폭발하는 바람에 작업 중이던 충전소 종업원 박룡길군(19)과 유소언씨(36) 등 4명이 전신3도의 중화상을 입었다.
사고는 박군이 한시택시에 LP가스를 넣고 가스통의 밸브를 제대로 잠그지 않은 채 주유기를 빼는 바람에 새어나온 가스가 뒤에서 가스를 넣기 위해 들어오던 택시의 엔진에 불꽃에 옮겨 붙어 일어났다.
이 사고로 한시택시의 뒤 트렁크부분이 불탔을 뿐 인명피해 이외의 다른 피해는 없었다.
차에 LP가스를 넣을 때는 우선 가스통 흡입구에 주유기를 끼워 맞춘 뒤 가스통의 밸브와 주유기 밸브를 열고 가스를 넣은 다음 주유가 끝났을 때는 주유기와 가스통의 밸브를 꼭 잠가야 가스가 새어나오지 않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